장그래마켓은 2016년 경희대학교 경영대학원 박신의 교수와 학생들이 ‘예술기업가정신’이 갖는 혁신과 실험정신을 바탕으로 열악한 문화예술 환경을 극복하고자 만들어졌습니다. 문화예술을 통한 창작 및 창업이 문화예술인에게 결코 쉽지 않은 것이 현실입니다. 그럼에도 경쟁과 효율성을 강조하는 사회에서 문화예술을 포기하지 않는 것은, 우리가 창의적이고 독창적인 사업에 대한 확신과 신념이 있기 때문일 것입니다. 이에 다양한 사람들이 한 자리에 모여 교류하며 새로운 가능성을 모색하기 위해 자리를 마련했습니다.

올해 장그래마켓의 주제는 ‘4차산업혁명과 혁신 프레임’입니다. 지난 해부터 우리사회에는 4차산업혁명 바람이 불고 있습니다만, 안타깝게도 논의는 전체적인 경제 및 산업 구조와 일 개념의 변화에 눈을 돌리기보다는 또 다른 산업영역으로만 강조되는 듯합니다. 그러나 기술의 발달이 인간에게 창의적인 분야에 더 몰두할 수 있도록 만든다는 관점은 4차산업혁명이 시사하는 키포인트라 할 수 있을 겁니다. 어쩌면 예술기업가정신에 따른 혁신은 4차산업혁명의 여러 변화로 더 큰 힘을 발휘할 수도 있으리라 봅니다.

2018장그래마켓이 문화예술을 기반으로 혁신을 꿈꾸는 모든 이들의 교류와 기회의 공간이 되길 바라며, 여러분의 많은 참여 기대합니다.